동성로 인도커리 먹으러 살라딘 --- 별4개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오랜만에 동성로에서 커리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려고 했던 곳 "카레탄토"가 휴무이지 뭐에요. 그리고 예전에 봤던 게 생각나서 걸어가 본 "인도 가는 길"도 하필 오늘 4시까지 영업하고 마감이라, 새로운 인도 커리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채식을 하고 있어서, 커리가 아주 딱이었기 때문이에요!

 

오늘 간 곳은 동성로 스파크랜드(그 관람차) 근처에 있는 살라딘 레스토랑입니다.

위치는 지도 참고해 주세요.

검색하다 보니 살라딘이 대구에 여러 지점이 있네요. 산격동, 성서에도 있었습니다.

 

http://naver.me/5xlLnxbt

뉴살라딘 동성로점 : 네이버

 

 

지도에는 '뉴살라딘 동성로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살라딘 레스토랑이라고 되어 있어요.

식당이 지하에 있어서 약간 당황했는데,

막상 식사하면서는 별로 불편한 건 없었고 오히려 이국적인 곳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 먼저 확인하세요.

 

살라딘 레스토랑 메뉴

 

저희는 두 명이서 갔는데 한참 고민하다가 1인세트 스페셜(두번째 메뉴) 두 개로 주문했어요. (16,000원)

커리 3개(소고기+양고기+야채)가 포함되어 있는데, 1인 세트라 양은 적고 커리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어요.

 

밑에 있는 2인세트를 선택하면 커리종류도 고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음료는 선택 가능해서 망고 라씨랑 따뜻한 짜이로 선택했습니다. 음료선택은 주류 빼고 아무거나 다 가능했어요.

 

매장이 좀 지하에 있어서 추웠는데 난로도 틀어주셨어요. 인도 부부(?)가 하시는 것 같았는데 여자 분이 한국말도 꽤 잘 하시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매장 안에 있고 깔끔했어요.

매장이 꽤 컸는데 아무래도 지하라 그런지 홀에 손님은 크게 많지는 않았어요. 저희 말고 한 테이블 더 오셨어요.

살라딘 인도 커리 전문점

 

이런 느낌인데 배달을 주로 많이 하시더라구요. 배달 기사님이 끊이지 않고 오셔서 신기했어요. 근데 저도 근처에 살았으면 배달 시켜먹을 것 같아요.

배달 준비 때문인지 음식 나오는 시간은 좀 걸렸어요. 

1인 스페셜 세트

 

드디어 나왔습니다! 난이 4장 정도이고 밥도 많아서 엄청 양이 많았어요.

커리도 세 종류여서 거의 부족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게 야채 커리이고 위에 두 개는 치킨이랑 양고기중에 하나씩인거 같아요. 치킨커리는 약간 매콤했어요. 두번째(아마 양고기) 커리는 약간 코코넛 밀크 맛이 났는데 평소 그렇게 즐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탄두리 치킨이랑 사모사도 하나씩 나왔는데 사모사가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커리가 양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밥도 안 남기고 다 먹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여기도 맛있었지만, 다른 곳도 가 보고 싶어서 다음에는 동성로에 있는 다른 커리집을 가 보려고 합니다.

인도 커리랑 난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인도 사람들의 주식인 이유가 있겠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