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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개리 비숍 본문
안녕하세요. 밀리의서재에서 읽은 책 리뷰입니다.
가볍게 읽으려고 추천 도서들을 뒤적거리다가 과감한 제목에 이끌려 클릭한 책인데요.
1시간 안에 다 읽을 정도로 분량이 많지 않은 책입니다.
책 소개를 보니, 과감한 영어 제목이 눈에 띄네요. (Wise as F*ck)
이전에 같은 저자가 쓴 책의 제목들도 역시, <Unf*ck Yourself>, <Stop Doing That Sh*t> 같이 눈에 잘 띄는 제목들이라 가벼운 책 위주로 쓰는 사람인 듯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있어 블로그에 옮겨 보았습니다.
챕터는 두려움, 성공, 사랑, 상실, 즉 인생의 네 가지 퀘스트라는 주제에 따라 나뉘어 있습니다.
인생의 퀘스트 1: 두려움 FEAR
먼저 두려움이 엄습할 때 드는 내적 경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두려우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두려움에 동반하는 구체적이고 익숙한 생각이나 느낌, 감정을 생각해보라. 땀이 나기 시작하는가? 심장이 빨리 뛰는가?
두려움보다는 그 원인이 되는 불안을 해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큰 모험을 할수록 자아를 더 많이 의식하게 될 것이며 더 많은 두려움을 경험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목숨까지 위협하지는 않는다. ...... 실제로 목숨을 위협하는 마땅한 두려움이 아니라 당신의 자의식에 드리운 어떤 불안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크다.
...
두려움은 살아가면서 두서없이 들이닥치는 온갖 거지 같은 상황이 말도 안 되게 부풀려져서 실제보다 훨씬 더 심각해졌을 때 인간이 겪는 일시적 경험에 불과하다.
...
간단히 말해 두려움에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대상에 관해 만들어내고 덧붙인 무게나 의미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원시 시대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두려움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불안해서이며, 불안이 생기는 이유 중에는 우리가 지나치게 대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변화를 일으킬 가장 빠른 방법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동기부여나 자신감, 그 밖에 다른 감정이 없더라도 행동은 여전히 효과를 낸다. 행동 없이 새로운 감정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행동을 바꾸면 감정은 따라서 바뀐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보다 하고 난 후에 행복해지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운동은 꾸준히 해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됨을 주기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퀘스트 2: 성공(SUCCESS)
퀘스트 3: 사랑(LOVE)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생기는 문제 중의 하나는 뇌에서 도파민이 솟구쳐 현실을 왜곡한다는 점이다. 도파민은 많은 것들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만드는데, 연인 간의 사랑에서는 무릎까지 푹 빠진 다음에야 가려졌던 것들이 비로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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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래도록 지속되는 강력한 사랑은 내 마음에 드는 몇몇 좋은 면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전체를 사랑하겠다고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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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은 이미 사랑은 이런 것이다, 이런 것이 아니다, 사랑은 이래야 한다, 이러지 말아야 한다 등등 원래 갖고 있던 생각을 방어하듯 주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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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한 당신은 남들에게 실망하게 될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사람들이 늘 당신이 원하는 방식의 반응을 보여줄까? 아닐 것이다. 당신은 사랑을 이용해 그들을 바꿔놓아야 할까? 아니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사람도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것도 잘못이겠죠.
성인이 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내가 바라는 대로 상대가 행동하지 않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받지 못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나는 한 사람(때로는 두 사람 모두)이 자신이 바라는 사랑을 끊임없이 상대에게서 찾는 바람에 관계가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끝없는 평가질과 비난만이 이어졌다. 얻어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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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이고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일종의 표준을 마음속에 갖고 있고, 사람을 대할 때도 그 기준을 따른다. 우리가 다투는 이유도 대부분 그 기준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스스로가 '사랑은 이래야 한다'고 규정한 무의식적 기준에 비추어 사랑을 견주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각자가 생각하는 '일종의 표준'도 다릅니다. 그래도 그 표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요.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에 눈을 떠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다. 내가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에게도 그들 자신이 될 자유를 허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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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자신을 삶의 중심에 놓지 않을수록 당신은 오히려 더 잘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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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스스로 당신이 확인하고 싶은 바로 그 변하가 돼라. 사랑이 부족하다면? 사랑이 돼라. 소통이 없다면? 소통이 돼라. 이해나 우정, 수용이 필요하다면 당신이 더 큰 사람의 면모를 보일 차례다. 이걸 무슨 전략을 짠다거나 어떤 대가를 바라서는 안된다. 평가질도, 변명도, 남 탓도 그만둬라. 그냥 보여줘라.
총평
자기계발서 치고는 그저 그런 내용입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 서적을 오랜만에 읽어 본 저로서는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기억해 보려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특히 두려움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고, 마음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는 구절이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