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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
대전역 친친양꼬치 가지볶음 계란토마토볶음 ♡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당 후기입니다.
대전역 근처에서 볼일을 마치고 3명이서 양꼬치 집을 갔습니다. 8시까지 저녁을 안 먹어서 무척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요.
지난 번에도 두어번 찾아갔던 친친양꼬치로 아무 이견 없이 발길을 향했습니다.
양꼬치도 맛있지만 마라탕이나 온면도 다 맛있고 서비스 음식도 주셔서 좋은 기억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가끔 웨이팅이 있긴 했고(코로나 이전)
다소 분위기가 시끄러운 편이라 목소리 작은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먼저 메뉴판 볼까요!
양꼬치는 기본 20꼬치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항상 기본 양꼬치만 시켰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양꼬치 10개(12000원) , 양갈비살 10개 (15000원) 이렇게 시켜보았어요!
양갈비살은 뭔가 더 연할 것 같은 느낌이니까요.
그 다음으로 친구랑 저랑 신기하게도 둘 다 계란토마토볶음(10000원) 을 먹고 싶어해서 그것도 시키기로 했어요.
계란토마토볶음 시키자고 하는 사람 잘 없었는데 신기했어요. 저만 먹고 싶어서 시켜서 혼자 먹고는 했었는데.
제가 베이징에 1달 있었던 적이 있는데 (10년전) 그 때 중국의 분식집 스타일 식당에서 계란토마토볶음을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라서 거의 매일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에 와서 직접 만들어 먹어 봤는데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사 먹을때 더 맛있는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으로 가지튀김을 찾았는데요. 가지튀김이라고 된 메뉴는 없었는데, 위에 오른쪽 페이지를 보시면 가지로 만든 메뉴들만 8가지나 모여 있어요. 그 중에서 '추천' 표시가 붙어 있는 가지볶음(13000원) 이 우리가 원하는 가지튀김과 가장 비슷한 것 같아 그걸로 결정했습니다.
술도 시키려고 메뉴판을 넘겨 보는데, 이렇게 중국어로 가득찬 메뉴가 나와서 당황했어요.
아마 최근에 친친양꼬치에서 마라탕도 시작하시면서 메뉴판을 새로 만드신 거 같아요.
저 중에서 읽을 수 있던 건 카스(CASS)와 소주, 음료밖에 없었지만, 저희는 칭따오를 시켰습니다! 잘 보면 청도맥주라고 6000원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다른 중국 술들, 고량주, 이과두주 등등 다 있으니 메뉴판 보기 힘드시면 직원분에게 물어보세요.
드디어 양꼬치와 양갈비꼬치가 나왔습니다. 구워지는 중에 아래 사진의 서비스 조개볶음을 먹으면서 기다렸어요.
양꼬치는 다른 집들보다도 되게 부드럽고 지방 부분도 적당히 잘 섞여 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조개 볶음 반찬인데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양념 맛이 아주 중국맛! 이국적인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향신료 좋아하시면 아주 좋아하실 거 같아요.
가지볶음도 오래 지나지 않아 나왔습니다. 사실 오늘 제일 맛있었던 건 가지튀김이에요!
양념이 입에 착착 붙어요. 튀김은 아주 바삭한 편은 아닌데 식어도 맛있었어요.
취향저격...
참, 뒤에 보이는 생마늘은 아마 꼬치에 끼워서 양꼬치랑 같이 구워 먹는 용도 같아요.
껍질을 미리 까서 구워야 하는 건지, 굽고 나면 자연스럽게 껍질이 벗겨지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같이 간 언니가 마늘 껍질을 너무 열심히 까서요.ㅋㅋ
계란토마토볶음도 빼놓을 수 없죠. 중국에서 시홍시차오지단 이라고 불렀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요.
달달하고 부드럽고 다 하는 녀석... 도대체 뭘 넣었길래 맛있는거죠
이건 무조건 밥이랑 먹어야 해서, 사진에는 없지만 공기밥도 하나 같이 시켰습니다.
대전역 근처에서 양꼬치 드시고 싶으면 꼭 방문해 보세요. 아마 대전에 분점도 있는 걸로 알아요.
기차 타기 10분 전에 나가도 세이프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