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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원역 대만음식점 위안바오 --- 무조건 가보세요

다이빙어 2022. 4.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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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근처 맛있는 식당을 찾아보던 중 눈에 띄어 지도에 별표해 두고 언제 갈까 생각만 하던 중,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대만음식점 위안바오인데요. 배달의민족에서 처음 발견했는데, 식당을 지나칠 때마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고 저긴 정말 맛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문 앞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을 정도였어요. 체인점 위주의 라인업이 주를 이루는 노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이렇게 개인식당인데 맛있어 보이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동남아 음식점이라니 꼭 가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노원역 3번출구에서 길 건너시면 나옵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에요. gs25 바로 옆입니다.

http://naver.me/FMA6x5C1

 

위안바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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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월요일 휴무입니다.

11:30 - 21:00 영업시간입니다.

14:30 점심 라스트오더이고, 20:30 저녁 라스트오더 시간입니다.

 

노원역 맛집 배달 식당 동남아음식 대만음식 위안바오노원역 맛집 배달 식당 동남아음식 대만음식 위안바오

오후 2시반이 점심 라스트 오더 시간이어서 어제 그 시간에 맞춰서 오후 2시 27분쯤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마감이라고 하셔서 브레이크타임(3~5시) 가 지나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5시 5분 전쯤 도착했는데 제 앞에 한 팀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문 열자마다 5팀이 한번에 입장했습니다.

 

매장 안은 작은 편인데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6-7팀 정도는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자리가 남은 곳이 창가밖에 없어서 창가에 앉았는데, 해가 질 시간이 돼서 햇살이 너무 따가웠어요.

블라인드를 내리니까 살 만했습니다.

 

메뉴판을 찍는 걸 깜박했는데, 저희는 우육탕면(11000원), 갈비튀김 볶음밥(11000원), 샤오롱바오 3개(4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면류가 양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면은 하나만 시켰는데, 다 주문하고 보니 두 명이 먹기에 약간 많이 시킨 것 같기는 했어요.

밑반찬이랑 물을 먼저 갖다 주셨는데, 자스민 차여서 향이 되게 좋았어요!

볶음밥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위안바오 갈비튀김 볶음밥

고기튀김이 올라간 계란 볶음밥입니다.

고기 없이 계란볶음밥만 주문할 수도 있어요!

저는 아마 다음에는 그냥 계란볶음밥을 고를 것 같습니다. 계란볶음밥은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약간 튀기는 듯이 볶았나 싶을 정도로 바삭하고 고소했어요. 근데 고기는 약~~간 퍼석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른거 먹느라 배가 불러서 다 먹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옆에 같이 나온 계란국도 외국 향이 살짝 나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조금 기다리니까 샤오롱바오랑 우육탕면도 나왔습니다.

샤오롱바오는 저번에 다른 식당에서 먹어봤을 때, 육즙을 먼저 마시고 먹어야 한다고 한 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먹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입 안을 데일 뻔 했어요.

방금 쪄 나와서 그런지 엄청 뜨거웠습니다.

맛은 제가 다른 데서 먹어본 것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어요.

안에 새우나 다른 특별한 재료는 없이 그냥 고기랑 야채만 들어간 샤오롱바오인데도 뭔가 촉촉하고 후레쉬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우육탕면...

사실 탄탄면이랑 둘 중에 뭘 시킬지 고민되긴 했는데 지금은 후회가 되지 않는게, 우육탕면이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국물 한숟가락 떠먹자마자 외국에 온 느낌 (이런 표현은 싫어하지만...)

노원역 4호선이 지상철도로 지나가는데 그것도 왠지 동남아스럽게 보이고...

향신료 향이 적당히 나는 게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양도 꽤 많아서 아쉽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간 소고기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요.

 

양이 좀 많아서 다음에는 계란볶음밥이랑, 탄탄면(우육탕면은 먹어봤으니) 이렇게만 시켜보고 싶습니다.

다른 메뉴도 하나하나씩 정복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식당입니다.

참 그리고, 메뉴판에서 언뜻 봤는데 셰프분들이 딘타이펑에서 오래 일했던 경력이 있으신것 같더라구요.

노원역에 이런 맛있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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