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라오어 무한매수법
- 라떼투어
- 까눌레 실패
- 웨이팅
- 스터디카페
- 미국주식
- 카카오페이
- 인생라떼
- 이비인후과
- 손경제
- 라떼맛집
- 천안카페
- 공부 카페
- 외상성고막천공
- 에스프레소바
- DFEN
- 라떼
- WEBL
- 이기적감정
- 청라언덕
- 동성로 카페
- 생크림스콘
- 까눌레
- 홈베이킹
- 스콘 재료
- 노트북 카페
- 고막천공
- 롤러커피
- 반월당
- 아이스라떼
- Today
- Total
어쩌겠어
잠실 카페 노티드 - 일요일 오후 웨이팅, 포장도 하고 매장에서 먹고 온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몇일 전 강남 노티드에서 포장을 했는데 거기서 받은 쿠폰도 쓸겸, 그땐 선물용으로 산 거라 맛을 보지 못해서 맛도 볼 겸 겸사겸사 잠실 노티드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본가로 내려가느라 짐이 많아서 (엄청 무거운 캐리어) 노티드를 들를 수 있을지 몇 번이나 고민했는데요.
결론은 잘 다녀왔습니다. ^_^
일요일 오후라 줄이 길 거 같아서 캐리어를 들고 줄을 설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제가 오후 2시쯤에 도착했을 때 잠실 노티드 1층 입구까지 줄이 있었어요.
여기서 아 망했다 하면서도 의지의 한국인인 만큼 일단 기다려 보자고 마음먹고 서 있었는데,
한 5분동안 줄이 안 줄어들더니 갑자기 직원분이 오셔서 안쪽으로 줄 서라고 하셨어요.
줄이 절반정도 확 줄어들어서 결론은 10-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잠실 노티드
1층 입구까지 줄이 있어도 10-15분이면 되니 겁먹지 말고 기다려 보자!
(물론 1번의 경험이니 100%는 아닙니다)
점심을 못 먹은 터라 당이 떨어지고 있어서, 도넛 하나는 그냥 먹고 갈까 해서 입구에 계신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매장 자리도 있다고 하셨어요.
안심콜을 일단 하고, 자리는 제가 맡고 와야 한다고 해서 급한 대로 코트만 벗어 놓고 왔습니다.
2인석도 남아 있고, 4인석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널널해 보여서 혼자였지만 4인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하러 갔는데 부모님이랑 나눠 먹을 거라 4개만 사 보았습니다.
경험상 이런 달달한 디저트류는 너무 많이 사가면 질려서 오히려 별로로 기억되고, 약간 모자란 듯이 있어야 더 맛있게 기억되더라구요. (제 생각)
아무튼 노티드의 대표 도넛종류 4개로 골랐습니다.
우유크림도넛 / 카야버터도넛 / 누텔라도넛 / 얼그레이크림도넛 이렇게 4가지였고
각각 가격은 3000원 ~ 3500원입니다
제가 먹고 갈 건 우유크림도넛 1개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우유크림이 가장 기본st 여서 궁금했습니다.
분할결제를 요청했는데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빠르게 처리해주시고 계산대나 홀에 계신 직원들이 다 친절하고 빠릿빠릿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도넛 1개 무료 쿠폰을 사용했고 이번에 쿠폰 1장을 또 받았어요. 올 때마다 주는 거 같은데 이거 쓰러 또 가야겠네요.
조금 기다리니까 포장된 도넛과 먹고 갈 도넛을 갖다 주셨습니다.
분명 저 혼잔데 왜 포크는 두개? 그리고 그냥 들고 먹어서 포크랑 나이프는 한 번도 안 썼어요. ㅋㅋ
근데 슈가파우더가 장난 아니게 떨어져서 꼭 잘 받치고 드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심하게 단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우유크림도넛은 그렇게 많이 달지도 않고 특히 빵이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튀긴 거라 만들고 최대한 빨리 먹는 게 맛있다고 설명에도 쓰여 있었던 거 같네요.
매장 안쪽에서 계속 도넛을 만들고 계셨어요.
참, 커피도 제 입맛엔 괜찮았습니다. 커피 맛에 나름 엄격한 편인데 적당히 진한데 탄맛도 심하지 않고 고소한 편이어서 진한 맛이 달달한 도넛과 먹기 괜찮았어요.
커피만 사먹으러 가기엔 근처에 좋은 카페가 많아 안 갈 것 같지만 도넛이랑 곁들이기에는 좋았습니다.
드디어 집에 와서 포장해 온 도넛을 풀어보았습니다.
캐리어 빈 공간에 넣어온거라 잘 있을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다행히 괜찮았어요. ㅋㅋ
노티드는 포장이 너무 귀여워요.
4개를 시키면 이렇게 분홍 상자에 담아 줍니다. 6개, 8개 박스는 색깔이 달라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우유크림 / 누텔라 / 얼그레이 / 카야버터 도넛입니다.
일단 우유크림도넛이랑 카야버터 도넛을 먹어 보았어요.
늦은 밤이라 한 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하나를 먹고 나니까 너무 아쉬워서 결국 하나 더 골랐어요.
우유크림은 다들 상상하는 그 우유크림 맛인데 크림도 맛있고 빵도 맛있다 생각했어요.
카야버터도넛은 카야잼도 많이 들어있고 버터도 꽤 두꺼워서 느끼할 수도 있는데 커피랑 먹으면 괜찮을 거 같았어요.
카야잼은 안 드셔보셨으면 설명하기 힘든데 맛있는 그 카야잼 맛이에요.. 카야잼 먹고싶네요.
단걸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는 아니고 몇 달에 한 번씩은 생각나서 먹고 싶을 거 같아요.
선물로도 좋아하실 거 같은데 웨이팅 없을 때 잘 골라가시거나
전날 카카오톡 친구추가후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포장만 하실 거면 전날 예약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취소가 안 된다는거)
이상으로 잠실 노티드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