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까눌레 실패
- 라떼
- DFEN
- 이기적감정
- 외상성고막천공
- 롤러커피
- 손경제
- 청라언덕
- 노트북 카페
- 인생라떼
- 동성로 카페
- WEBL
- 이비인후과
- 홈베이킹
- 스콘 재료
- 웨이팅
- 고막천공
- 스터디카페
- 천안카페
- 라오어 무한매수법
- 카카오페이
- 라떼맛집
- 미국주식
- 라떼투어
- 반월당
- 공부 카페
- 아이스라떼
- 생크림스콘
- 까눌레
- 에스프레소바
- Today
- Total
어쩌겠어
[홈베이킹] 민트초코 마카롱 만들기 - 대실패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이킹 후기 들고왔습니다.
작년 코로나 시작 이후부터 주말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님과 홈베이킹을 시작했어요.
주로 많이 만든 건
- 에그타르트
- 휘낭시에 - 에그타르트 만들고 남은 흰자 활용하기 아주 좋아요.
- 호두타르트
- 생크림케이크
- 당근케이크 - 생각보다 쉬워요.
- 초코쿠키 - 집에서 만드는게 파는 것보다 맛있어요.
이 정도인데요. 위에 있는 것들은 하도 많이 만들어서 이제 거의 실패 없이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됐어요.
하지만 하다 보니 자꾸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또 저한테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면, 처음 시도하는 레시피로 하면 제일 잘 만들어지고, 같은 레시피로 두번, 세번째 시도하면 처음보다 이상하게 맛이 없거나 보기에 별로가 되더라구요.
아마 처음 할 때는 심혈을 기울여서 잘 따라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오늘 가져온 후기는 실패한 베이킹 후기입니다.
베이킹 하면 다들 떠올리는 ... 마카롱!
마카롱 그것도 집에서 만들 수 있나? 만들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 그냥 미뤄두고 있었어요. 저는 너무 단 음식은 또 싫어하기도 해서 만들진 않고 있었는데, 저희 엄마는 단 걸 좋아하시는 편이라 마카롱도 좋아하셔서 언젠가 한 번은 시도해 봐야지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번에 마카롱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재료가 간단하더라구요.
계란 흰자, 아몬드가루, 설탕, 슈가파우더 정도만 있으면 얼추 재료는 다 있는 거라 보면 됩니다.
당연히 저희 집엔 계속 베이킹을 해 오던 터라 다 있었구요. 그래서 지난번에 한 번 시도해 봤는데 지난번엔 사실 어느 정도 성공했었어요. 하지만 뭔가 식감이 20프로 정도 부족한 느낌! 그리고 색소가 없어서 흰색 마카롱이라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초록색 색소도 구비해 왔습니다!!
제가 따라한 레시피는 아래 썸네일을 참고해 주세요.
제 기억에 따르면, 재료는 아몬드가루 40g, 슈가파우더 50g, 설탕 20g(?), 계란흰자 40g 정도 들어갑니다 (정확한 레시피는 유투브에서 '쿠킹트리 마카롱'을 검색하세요)
흰자와 설탕으로 단단하게 머랭을 친 후, 가루류를 두 번 체쳐서 섞어주고 구우면 끝이에요!
생각보다 마카롱 재료도, 과정도 간단해 보이죠? 하지만 성공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머랭 칠 때 어디까지 쳐야 하는지, 반죽을 치댈 때 얼마나 해야 하는지, 모두 다 감에 달려 있어서 유투브 영상들에서도 자세한 수치로 설명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결과는....
어쩜..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의 망카롱이 되고 말았어요.
아마 이유는 마카로나쥬를 너무 열심히 해서가 아닐까 추측만 해 봅니다. 여기서 잠깐
마카로나쥬란?
반죽 안에 있는 큰 기포를 없애기 위해서 볼의 옆면에 반죽을 여러 번 치대면서 묽게 만들어 주는 것
(제가 유투브에서 보고 기억나는 대로 적은 거니 자세한 정의는 구글을 참고하세요.)
이때 보통 유투브들에서는 반죽을 퍼 올렸을 때 리본처럼 흐르고, 중간에 끊기지 않을 때까지 마카로나쥬를 하라고 하는데요. 저도 분명 그 정도까지 한 것 같은데 왜 반죽이 많이 묽어졌을까요?
마카롱 베이킹 고수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짤주머니로 짤 때부터 반죽이 거의 물처럼 묽은 느낌이었어요. 이미 망했다 느낌이 왔지만 그래도 멈출 수는 없었기에 그냥 구웠습니다. 구울 때도 이미 포기한 터라 시간도 대충 15분 정도로 했는데 잘 지켜졌는지도 모르겠어요...
민트색 마카롱 만들기 성공할 때까지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아서 좀 더 시도해 볼 만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사이에 들어가는 버터크림까지 만들어서 파는 것 같은 마카롱을 자랑해 보고 싶습니다 ♡
첫 베이킹 후기인데 성공한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하필 제일 최근에 시도한 베이킹이 망한 거라 첫 후기가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마카롱 2탄 3탄도 기대해 주세요.